합참 "26일 北살포 오물풍선 180여개 중 70여개 경기북부·서울 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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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4-06-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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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밤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낙하된 북한 살포 오염물을 처리하고 있다.

    군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이어지던 지난 9일 접경지역에서 고정식 확성기 일부로 대북 방송을 틀어 맞대응했으나 그 후로는 확성기를 다시 가동하지 않고 있다.

    군은 북한의 5차(24일) 및 6차(25일) 살포 오물 풍선에서 유해한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고 우리 측에 직접적 피해도 없었다는 이유로 전날에 이어 이날도 대북 확성기를 틀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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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용물 종잇조각 대부분…풍선 적재물 10㎏로 급강하 시 위험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낙하된 오염물을 처리하는 모습사진합동참모본부
군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밤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낙하된 북한 살포 오염물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북한이 26일 밤 남쪽으로 살포한 오물풍선은 180여개로 확인됐다. 이중 70여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떨어졌다.
 
2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남쪽을 향해 180여개의 오물풍선을 살포했으며 이중 70여개는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낙하했다.
 
오물 풍선 내용물은 종잇조각이 대부분이었다. 합참은 위해 물질은 없었지만 풍선 적재물 무게가 10㎏까지 나가 급강하 시 위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쓰레기를 담은 풍선을 4차례 살포했다. 이후에도 탈북민단체가 전단을 북쪽으로 보내자 24일과 25일, 26일 밤 연속으로 오물풍선을 띄웠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21일 탈북민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언급하며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렸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오물풍선 살포를 예고했다.

군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이어지던 지난 9일 접경지역에서 고정식 확성기 일부로 대북 방송을 틀어 맞대응했으나 그 후로는 확성기를 다시 가동하지 않고 있다.

군은 북한의 5차(24일) 및 6차(25일) 살포 오물 풍선에서 유해한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고 우리 측에 직접적 피해도 없었다는 이유로 전날에 이어 이날도 대북 확성기를 틀지 않기로 했다.
 
합참 관계자는 “대북 심리전 방송은 즉각 시행할 준비는 돼 있다”며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시행할 것이고 이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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