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4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내수기업과 수출초보기업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수출지원사업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문 분야별 수출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해 우리 기업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사업 참여를 독려하자는 취지다.
이번 설명회에는 △법무부 △서울본부세관 △한국무역보험공사 △기술보증기금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하나은행 △DHL △KT NET 등 8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내수,초보기업 전용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법무부 등 유관기관은 수출기업이 해외기업과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무역거래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해외진출기업 법률지원 제도(법무부) △FTA 활용을 위한 주요 지원사업(관세청) △수출 안전망 보험 및 컨설팅 사업(한국무역보험공사) △해외수출 규제에 대한 이해 및 인증 관련 사업(KTR) 등을 발표했다.
중소기업은 수출 3대 애로사항 중 하나로 해외인증 관련 정보와 전문인력 부족 및 비용,시간 부담 등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코트라는 올해 KTR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내수,수출초보기업의 인증 애로 해소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가기경 KTR 글로벌소비재센터 수석연구원은 "올해 코트라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내수기업과 수출초보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발표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이 수출국별로 상이한 수출규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코트라는 수출 시작기업의 초기 자금 부담을 완화하는 프로그램으로 △수출기업 보증지원 제도(기술보증기금) △외환·금융 지원 프로그램(하나은행) 등을 마련해 소개했다. 특히, 최근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 활용의 증가세에 주목해 △전자상거래 통관 교육(KT NET) △코트라 제휴 해외 배송비 할인 혜택(DHL)을 안내했다.
코트라는 올해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에 참가하는 4500개사 중소기업이 수출 유망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은 △수출전문위원의 1:1 수출멘토링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지원 △과거 수출 바이어와의 거래재개 △잠재바이어 화상상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본부세관, KTR, DHL은 현장에서 원스톱 심층상담을 진행해 참가기업들이 수출 과정에서 갖는 궁금증을 현장에서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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