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 개발사 더블유게임즈가 지난해 국내 주요 게임사 중 인당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18일 메리츠증권이 발간한 기업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5823억원의 연결기준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외 자회사를 포함해 588명의 직원이 근무중인 가운데, '인당 매출액'은 9억9000만원 수준으로 국내 주요 게임사 중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인당 매출액은 기업의 생산성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다. 더블유게임즈는 높은 사업 수익성과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통해 해당 지표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최근에는 효율적인 마케팅 투자를 통해 마케팅비용도 감소하고 있어, 영업이익도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인당 영업이익'에서도 국내 게임사 중 가장 앞서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더블유게임즈의 높은 생산성이 소셜카지노 장르의 사업 안정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더블다운카지노와 더블유카지노는 각각 2010년과 2012년에 첫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의 유저가 게임을 즐기고 있다. 특히 이들 게임의 결제 유저들은 오랜 기간 게임을 즐기며 지속적으로 결제하는 경향이 있어, 회사의 안정적인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더블유게임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최소 인력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게임 콘텐츠를 신속하게 제작하며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더해져 효율적인 인력 운영 및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지난 기준 당사의 인건비는 매출액 대비 13%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인력 운영과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높은 생산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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