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딘성이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19일 베트남 현지 매체 투자신문에 따르면 응우옌 뚜언 타인(Nguyen Tuan Thanh) 빈딘성 상임부위원장은 김정률 제니스(Zenith)그룹 회장, 이동현 프로젝틱플러스(Projectick Plus) 사장, 조홍길 피앤지텍(P&G Tech) 대표를 만났다.
한국 기업 대표들은 최근 빈딘성의 사회경제적 발전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건축 자재 및 가구 생산, 대규모 이벤트 조직 등 분야의 협력을 논의했다. 또한 부동산 프로젝트 개발(산업 단지, 리조트) 및 데이터 센터 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동시에 한국 기업들은 빈딘성과 유사한 조건을 가진 한국 지역 간 협력을 적극적으로 연결시키고, 관련 분야에서 빈딘성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타인 부위원장은 현재 빈딘성이 현대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기술로 투자자를 유치하고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농림수산업 △항만 및 물류 서비서 △관광 △도시 경제 등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가져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빈딘성에서는 해양스포츠 경제 부문 발전을 위해 국제 스포츠, 무역, 관광 및 문화 행사 조직을 유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타인 부위원장은 한국 기업이 가진 강점이 성의 투자 유치 방향에 매우 적합하다며 기업이 성 내 투자를 연구하고 조사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은 빈딘성에 △셉플러스(Sepplus Binh Dinh) 수출 의류 공장 투자 프로젝트(약 20억원) △㈜서울에너지의 전자기 에너지, 풍력, 태양 에너지 생산 공장 투자 프로젝트(약 974억원) △한신금속비나 자동차 및 기타 자동차용 예비 부품 및 보조 부품 제조 프로젝트 투자(약 71억원) 등 3개 프로젝트가 있다.
2023년 빈딘성의 대한국 총 수출액은 4577만 달러(약 636억원) 이상에 달했다. 2024년에도 첫 6개월 동안만 1090만 달러(약 151억원)가 넘었다. 2023년 빈딘성은 한국으로부터 총 수입액이 950만 달러(약 132억원)에 달했으며, 2024년 첫 6개월 동안에는 600만 달러(약 83억원)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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