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청평면 청춘역1979에서 '레트로 청평, 보이는 라디오'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경기도의 '역사·문화·생태 관광융합 콘텐츠 개발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군은 지난해에도 이 행사를 연 바 있다.
올해 행사는 보이는 라디오, 뮤직 시네마 등 다양한 음악 테마 콘텐츠로 즐거운 이야기와 음악으로 넘쳤던 청춘역1979의 역사성과 의의를 되살린다는 취지도 기획됐다.
행사의 하나로 피크닉 콘서트가 청춘역1979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지역 아티스트들이 청춘들의 열정이 가득한 공연으로 채운다. 또 추억의 음악 영화를 청춘시네마에서 상영한다.
이밖에 전통 옹기를 제작하고, 전시·시연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지역 주민들이 마련한 음식과 특산품을 만날 수 있는 먹거리 존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1971년 청평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1979년 제1회 강변 가요제 등 청년문화의 발원지였던 청평의 문화‧예술‧역사를 복원해 지역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야간관광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후원하고 가평군과 청평고을협동조합이 공동 개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