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비상경영체제 돌입…정신아 경영쇄신위원장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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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4-07-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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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카카오는 김 위원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카카오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CA협의체는 카카오 그룹 전반적인 사안을 총괄하는 독립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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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사진카카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카카오는 김 위원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카카오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CA협의체는 카카오 그룹 전반적인 사안을 총괄하는 독립기구다. 그간 계열사별로 자율 경영을 이어오다, 조직 체제를 재정비하고자 올해 들어 기능을 강화했다.
 
카카오는 정 대표 주재로 4시간 동안 그룹협의회를 진행해 대내외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매월 진행하던 그룹협의회를 주 1회로 변경해 주요 경영 현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경영쇄신위원장 직무는 한시적으로 정 대표가 대행한다. CA협의체 산하 경영쇄신위원회는 카카오가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카카오 공동체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 23일 김 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혐의로 구속되자 조직 쇄신 작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정 대표는 그룹협의회에서 "계열사별로 진행 중인 쇄신과 상생 프로젝트를 문제없이 진행해달라"며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 역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각종 과업을 잘 수행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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