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는 시원한 곳이 최고다.
해남 송호해수욕장이나 담양 가마골생태공원,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영암 기찬랜드는 어떨까.
전라남도가 무더위를 식혀줄 8월 추천관광지로 이들을 추천했다.
오는 15일까지 개장한다.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해수욕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긴 해안선을 따라 수백 년 된 해송이 숲을 이루고 있어 나무 그늘에서 야영을 즐기기에 딱 좋다.
가까이 땅끝오토캠핑장이 있고 땅끝전망대와 땅끝모노레일을 이용해 서남해안 쪽빛 바다를 감상하는 것도 좋다.
담양 가마골생태공원은 계곡과 폭포, 기암괴석이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어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원시림과 계곡이 어우러져 무더운 여름에도 산책 명소로 꼽힌다. 영산강의 시원지인 용소와 계곡 사이에 걸쳐 있는 출렁다리를 건너면 간담이 서늘해져 더위를 잊게 한다.
인근 담양 고서면에 있는 명옥헌(鳴玉軒) 원림은 8월 중순이면 배롱나무꽃이 절정을 이룬다. 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해마다 끊이지 않는다.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는 천연 지하 암반수를 활용한 자연 친화적 물놀이장으로 오는 18일까지 개장한다.
계단식으로 이뤄진 7개 풀장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수심을 다양하게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실내 물놀이장을 갖춰 날씨에 상관없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개장 기간에는 매주 토, 일요일에 버스킹, 버블쇼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원한 물놀이도 즐기고 눈과 귀가 호강하는 시간을 보내며 여름휴가를 만끽할 수 있다.
함평 돌머리해수욕장은 서해안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 이름났다. 오는 15일까지 개장한다.
해변에 조성된 인공 해수풀장은 여름철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해수욕장에서 바다를 향해 설치된 갯벌 탐방로에 가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 가까운 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에서는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천연 해수와 직접 달군 유황석을 활용한 해수찜과 해수탕을 즐기며 무더위로 지친 체력을 회복할 수 최고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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