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 세미원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빅토리아 수련 문화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백련지, 홍련지, 사랑의연못, 페리기념연못 등 세미원 연밭 곳곳에서 150본의 빅토리아 수련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빅토리아 수련은 사람이 탈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만개한 상태다.
문화제 기간 남수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정원진흥실장의 가시연꽃 관찰하기, 김장훈 전문 정원사의 빅토리아 수련 관찰하기 등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 빅토리아 수련을 직접 만져보고 잎 위에 올라가기, 빅토리아 쪽배에서 사진 찍기 등 체험 행사도 열린다.
세미원은 '물을 보며 마을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뜻에 걸맞게 4개 연꽃 연못이 대표적인 볼거리로, 지난 2019년 경기도 지방정원 1호로 등록됐다.
연간 2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양평의 대표 관광지로, 배다리를 통해 두물머리까지 둘러볼 수 있다.
세미원은 매일 오전 9~오후 6시 운영되지만, 문화제 기간에는 금·토·일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