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럼 베트남 신임 서기장, 방중 일정 개시…취임 후 첫 해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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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4-08-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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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럼 베트남 신임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택했다.

    럼 서기장은 방중 기간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를 비롯해 중국 주요 인사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럼 서기장은 방중 첫 날인 이날 '베트남의 국부' 호찌민 전 주석이 중국에서 공산주의 혁명 운동을 펼쳤던 광저우를 찾아 양국 우호 인사들과 만남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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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럼 베트남 신임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사진AP연합뉴스
또럼 베트남 신임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사진=AP·연합뉴스]


또럼 베트남 신임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택했다. 

18일 중국 관영 중앙TV(CCTV),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럼 서기장은 이날 오전 9시25분께 중국에 도착한 가운데 20일까지 사흘간 중국 국빈방문을 진행한다. 럼 서기장은 방중 기간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를 비롯해 중국 주요 인사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럼 서기장은 방중 첫 날인 이날 '베트남의 국부' 호찌민 전 주석이 중국에서 공산주의 혁명 운동을 펼쳤던 광저우를 찾아 양국 우호 인사들과 만남을 갖는다.

이번 방중은 지난 달 응우옌 푸 쫑 전 서기장이 급작스럽게 별세한 후, 이달 3일 서기장 직에 오른 럼 서기장이 처음으로 갖는 해외 일정이다. 

중국은 럼 서기장의 이번 방중에 대해 "그가 양당 및 양국 간 관계의 발전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서로 국경을 맞댄 중국과 베트남은 1950년 수교 이후 2013년에 외교 관계를 최고 단계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등 전반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쫑 전 서기장은 2022년 시 주석의 3연임 확정 후 처음으로 해외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고, 작년 12월에는 시 주석이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 간 운명공동체 구축을 선언하면서 양국 간 비공개로 복수의 협력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양국은 여전히 진행 중인 남중국해 분쟁이 관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은 중국뿐 아니라 미국, 러시아 등 여러 국가들과 유연하고 폭넓게 관계를 맺는 이른바 '대나무 외교' 노선을 걷고 있다. 이에 작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 주석에 이어 올해 6월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베트남을 방문하면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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