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힘 못 쓰는 비트코인, 6만 달러 아래 횡보…반등 모멘텀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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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4-08-1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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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월가 "비트코인의 상승 촉매제가 고갈된 상황…단기전망 불투명"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6만 달러 아래서 횡보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반등의 모멘텀이 보이지 않고 있어 횡보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5만96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약 0.53% 오른 수치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대비 1.76% 오른 2651달러 형성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횡보는 반등을 이끌 강한 모멘텀 부재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올 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호재로 비트코인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당시 늘어난 유동성을 바탕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지금은 동력이 고갈됐다는 분석이다.
 
월가 투자분석기관 울프 리서치는 최근 고객에게 보낸 서한에서 "비트코인의 상승 촉매제가 고갈된 상황"이라며 "최고점을 경신하기 전에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단기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지난주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17억 달러(약 2조3222억원) 빠져나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 6만1105달러(약 8274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비 0.77% 떨어진 가격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약 2.49%다.
 
가상자산 시장 호황에 거래소 직원도 '함박웃음'…은행보다 많네
올해 초 이어진 가상자산 시장 활황에 가상자산 거래소 임직원 보수도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송치형 회장은 올 상반기 47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14억5000만원 가량에 33억원 상당의 상여를 받았다.
 
송 회장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상반기에 각각 14억원 정도의 급여만 수령했는데 올해는 33억원의 상여를 챙겨 전년 동기간 대비 보수가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는 시중은행 등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중 1위에 달하는 금액이다.
 
두나무 직원들 역시 두둑한 보수를 받았다. 올 상반기 6개월 동안 두나무 직원 601명이 수령한 보수 평균은 1억3373만원으로 집계, 지난해 같은 기간 5944만원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두나무 직원들 또한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4대 은행원 연봉(1억1600만원) 이상을 수령했다.
 
올해 1분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등의 영향으로 국내 거래소들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직원들에게 두둑한 성과급을 전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 블록체인 기반 '공인중개사 자격증명' 시행
서울시가 블록체인에 기반한 '모바일 공인중개사 자격증명' 서비스를 시행한다. 그간 무자격·무등록자의 중개행위가 성행해 잇따른 피해 사례를 방지하겠다는 의도다.
 
이번 서비스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서울지갑'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게 특징이다. 서울시는 위·변조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중개 종사자와 의뢰인 간 안전한 부동산 거래 환경이 조성될 것을 기대한다. 중개 의뢰인이 자격 인증을 요구하면 종사자가 공인중개사인지 중개보조원인지 확인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시는 서비스 도입을 희망하는 광역시·도와 협의해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본 서비스를 통해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종사자에게 모바일 인증 화면을 적극 요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군,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도로명 주소 교육
강원 정선군이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주소정보 교육'을 실시한다.
 
KT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도로명주소의 기본 개념과 기초번호판·국가지점번호판 등 주소정보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는 시도다.
 
군은 오는 9월까지 정선·봉양·벽탄·북평초등학교 등 4곳에 방문교육을 실시한다. 메타버스 세계에서 도로명·건물번호·사물주소 부여 등을 통한 주소정보 구조와 특성 전반적인 체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군은 학생들이 도로명주소의 구조와 특성을 이해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를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환 민원과장은 "이번 교육이 미래세대 주역인 초등학생에게 주소정보 체계를 쉽게 이해하고 안전한 길 찾기와 위치 설명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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