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7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크래프톤을 게임 업종 최선호주로 선정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10% 상향 조정한 44만원으로 제시했다. 다수의 자체 개발 콘솔·PC 신작을 개발 중이고 내년 콘솔·PC 매출 비중이 45%까지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해 글로벌 경쟁사와 같은 주가수익비율(PER) 배수를 적용했다.
크래프톤은 12개 개발 자회사(스튜디오) 중 콘솔·PC게임에 주력하는 7곳을 통해 최소 6종의 콘솔 신작을 개발 중이다. 장르는 익스트랙션 슈터, 생활 시뮬레이션, 서바이벌, 액션RPG 등으로 다양하다. 이에 콘솔·PC 매출 비중은 올해 35%에서 내년 45%로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지분 투자한 외부 개발사 신작을 유통하는 '세컨드파티퍼블리싱(2PP)' 대상 파트너 27개사 중에서도 70% 이상이 콘솔·PC 개발에 주력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이 연평균 17% 성장이 예상되는 '기회의 땅' 인도에 선투자했으며 6개월 이내 출시될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등 기대 신작으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자체 개발 콘솔·PC 신작 6종, 2PP 포함시 16종 이상 개발 중이고 내년 콘솔·PC 매출 비중이 45%에 달해 글로벌 피어 그룹과 같은 멀티플 적용이 타당하다"며 "목표 주가를 44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