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해 총 120억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이번 발행은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 111억원과 ‘지류 진주-산청 상생상품권’ 9억원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진주시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9월 1일부터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을 제로페이 앱을 통해 월 최대 20만원까지 7%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류 상품권인 ‘진주-산청 상생상품권’은 진주시 내 농협, 축협, 경남은행, 새마을금고 등 총 122개소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만약 해당 월에 상품권이 모두 판매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달에도 구매 한도 내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올해 발행되는 진주-산청 상생상품권은 발행일로부터 1년 동안 유효하며, 사용 기한은 2025년 9월 1일까지이다. 가맹점에서의 환전은 2025년 9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진주시는 올해 총 76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7월까지 480억원을 발행했다. 이번 9월에 120억원을 추가 발행하고, 10월에는 100억 원, 11월에는 60억원씩 총 280억원의 추가 발행을 예정하고 있다. 이러한 발행 계획은 지역 주민들의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또한, 진주시는 공공배달앱인 ‘배달의 진주’에서도 11월 30일까지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으로 결제 시 5%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캐시백은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으로 다시 지급되며, 소비자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진주사랑상품권은 가맹점주에게 수수료가 없으며, 소비자들에게는 구매 시 할인 혜택과 연말 정산 시 소득공제 30%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지류 가맹점은 약 4000개소, 모바일 가맹점은 약 2만 2000여 개소에 이르러 상품권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진주사랑상품권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진주시 홈페이지 내 ‘분야별정보 > 생활정보 > 진주사랑상품권 >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추석 명절을 맞아 발행되는 지역상품권이 소비 촉진의 기회가 돼 시민과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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