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으로 5년간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는 최대 2000억 원, 인제대는 최대 1000억 원의 정부 지원금과 맞춤형 규제 특례를 우선 적용받게 된다.
경남도는 지난해 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 지정에 이어, 올해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와 ‘인제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경남 라이즈(RISE) 체계와 연계한 도내 3개 권역별 대학혁신 선도모델 육성과 지역인재 양성-취‧창업-정주에 이르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는 창원국가산단의 미래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연구개발(R&D) 및 고급인력과 기술인력 양성을 아우르는 DNA+ 종합 특성화를 위한 8대 추진과제, 21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DNA+’는 방산(Defense), 원전(Nuclear), 자율스마트제조(Autonomous)에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이 더한 의미다.
이를 통해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는 △DNA+인재 1000명 공급 △특성화 분야 QS 아시아랭킹 20위권 진입 △지역인재 정주율 60% △청년 정주환경 만족도 55%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인제대’는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을 비전으로 지난해 발표한 중점 추진 전략인 ‘올 시티 캠퍼스(All-City Campus)’를 기반으로 하면서, 올해는 이를 보다 발전시켜 교육·산업 분야와 지역을 아우르는 도시 대전환을 목표로 4대 추진과제, 15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대표적인 혁신과제로 △인제대와 김해시를 주축으로 통합 거버넌스인 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 △실무 인재 양성과 도시‧산업 혁신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지역의 우수 산업체 및 핵심 시설 100곳 ‘현장캠퍼스’ 구축 통한 바이오메디컬, 스마트물류, 미래모빌리티 분야 전문인력 양성 △지역 정주형 입시전형과 전공자율선택제 도입 △지역대학 간 전공‧교양 교육과정 및 지역특화트랙 공동 운영, 학생 교류 활성화 등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인제대’는 △신입생 중 지역학생 비율 2/3 이상 확보 △졸업생 중 지역 취업 비율 1/3 이상 향상 △현장캠퍼스 100개 구축 △외국인 유학생 비율 전체 학생의 15% 이상 확보 △프로그램 참여 시민수 3000명 △주민 삶의 만족도 10.1% 이상 향상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글로컬대학이 될 수 있도록 국내외 최고 수준의 교원 확보, 기업트랙, 계약학과, 프로젝트 기반 수업 등 혁신적인 교과과정 개발을 비롯해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과 연구비 등을 대폭 지원하기 위해, 시군과 함께 지방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글로컬대학의 실행계획 이행과 목표치 달성에 대한 중간 모니터링 등 엄중한 사후관리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도내 글로컬대학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경남도는 글로컬대학의 계획 실행과정에 참여하고, 추진과정에서 나타나는 규제 혁신과 제도 개선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해 경상국립대에 이어 경남도가 글로컬대학에 전국 최다 선정된 것을 330만 도민과 함께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대학 통합과 혁신 등을 바탕으로 경남의 주력산업과 연계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글로컬대학 5곳을 지정한다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올해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경남대와 연암공과대는 예비지정 단계에서 높은 혁신성이 충분히 인정된 만큼 미비점을 적극 보완해 내년에는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남 라이즈(RISE) 체계에서 추진될 새로운 사업에 글로컬대학의 혁신 아이디어를 접목시키고, 글로컬대학의 모델을 벤치마킹해 도내 대학의 발전계획을 더욱 고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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