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리는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외교·국방 장관이 별도 행사 참석을 이유로 불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외교부는 "지난 5일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장관의 불출석을 서면으로 허가 받았다"고 해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일정이 공지된 직후 외교부는 불가피한 상황을 의장실 및 양당 원내대표실 등 국회 측과 공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불참 이유로 든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대한 고위급 회의(REAIM)'에 대해 "REAIM은 우리가 주최하는 국제회의"라며 "이미 3월부터 일정이 확정되어 총 36명의 장·차관급 대표단이 참석하는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부 장관이 전일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있으며, 참석한 대표단과의 양자 일정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당에서 제기되는 국회 경시 비판을 두고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외교부는 국회를 존중하는 자세로 국회 일정에 성실히 임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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