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발 인공지능(AI) 테마 훈풍에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2%넘게 오르며 8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8.72포인트(2.34%) 오른 2572.0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13포인트(1.36%) 오른 2547.50에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피에서 개인이 23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2755억원, 기관은 1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2.16%), SK하이닉스(7.38%), LG에너지솔루션(3.76%), 현대차(3.80%), 셀트리온(2.57%), 기아(3.01%), KB금융(0.26%), 포스코홀딩스(4.82%), 신한지주(1.51%) 등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02%)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1.61포인트(3.05%) 오른 731.03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87포인트(1.39%) 오른 719.29에 출발해 오름폭을 크게 늘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342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20억원, 126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3.27%), 에코프로비엠(2.34%), HLB(1.50%), 에코프로(3.35%), 엔켐(5.95%), 리가켐바이오(4.65%), 휴젤(0.20%), 삼천당제약(3.04%), 셀트리온제약(3.21%)은 상승했다. 클래시스(-1.64%)는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미국 증시에서 급등, 국내 반도체 업종 상승 반영하며 반등했다"며 "AI 기술주발 훈풍에 전력설비 업종 기대감이 유입됐고 코스닥에서도 반도체, 이차전지 소재 등 주요 업종 호재와 바이오주 훈풍이 전달되며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