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투어와 마카오골프협회(MGA)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SJM 마카오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이 내달 10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마카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진행된다.
중국은 1949년 10월 1일 중국 헌법에 의거 건국했다. 초대 국가주석은 마오쩌둥이다.
올해로 건국 75주년이 됐다. 과거 중국 영토였던 마카오는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다. 중국으로 반환된 것은 1999년이다. 올해로 행정구 설립 25주년이 됐다.
SJM 리조트는 '카지노 대부' 스탠리 호(何鴻燊)가 남긴 수많은 회사 중 하나다.
현재 둘째 부인 루시나 램(藍瓊纓)의 차녀인 데이지 호(何超鳳)가 2018년부터 이끄는 SJM 홀딩스에 속해 있다.
SJM 홀딩스의 모회사는 STDM이다. STDM 창립 주주는 운동선수 출신들이다. SJM 홀딩스가 다양한 종목(골프, 드래곤 보트, 테니스, 자동차 경주 등)의 스포츠 이벤트를 후원하는 이유다.
데이지 호 SJM 홀딩스 회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마카오 관광과 스포츠 통합을 지원한다. 아시아 전역에 뛰어난 관광 국가가 많지만, 스포츠 관광지로는 마카오가 독보적이다. 이번 골프대회를 통해 마카오 문화와 정신, 환대를 전 세계에 선보일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유명 골퍼들이 방문한다. 미국의 브라이언 하만은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19위다. 지난해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김주형을 누르고 우승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승(메이저 1승)을 보유했다.
하만은 "출전하게 돼 기쁘다. 아시안 투어 선수들과의 경쟁을 기대하고 있다.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아시안 투어 오더오브메리트(OOM) 선두인 미국의 존 캐틀린은 "마카오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 우승을 추가하고 싶다"고, 아시안 투어 1승과 항저우 아시안 게임 골프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보유한 홍콩의 타이치 코는 "마카오에서 경쟁하는 것을 즐긴다.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디펜딩 챔피언은 호주 교포 이민우다. 이민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30언더파 254타로 우승했다. 올해는 최다 언더파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한다. 최다 언더파 기록 보유자는 태국의 찹차이 니랏이다. 2009년 인도에서 32언더파를 때렸다. 이민우와는 2타 차다.
한국 선수로는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인 김홍택과 왕정훈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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