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위카 모빌리티 대표는 자동차진단기술연구소가 개발한 WIS(wecar inspection standard) 기반 중고자 진단 시스템을 소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자동차 데이터를 수집하고 차량 자체 진단 장치(OBD)를 통해 차량 성능과 상태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중고차 거래에서 신뢰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일본의 사정제도(査定制度)와 미국의 Kelley Blue Book을 뛰어넘을 수 있는 가격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 대표는 "향후 AI를 활용한 자동화한 가격 산정 프로그램으로 차량의 가치를 더 투명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캄보디아를 우선 진출 시장으로 삼은 위카모빌리티는 이 중고차 시장에 표준화한 진단 시스템을 도입해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 진단과 인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위카모빌리티는 중고차 진단 기술을 전기차와 이륜차 분야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자사가 개발한 탁송 관리 시스템에 ERP와 차량 관리 시스템까지 통합한 솔루션을 제공해 오는 2026년까지 매출 4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중고차 거래만 아니라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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