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26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열린 '2024 한국 방문의 해 환영주간' 개막 행사에 참석한 직후 스타벅스 한담해변DT점을 찾았다. '한국 여행의 매력'을 전파하기 위한 행보였다.
이날 행사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11월 ‘2023~2024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스타벅스와 체결한 '친환경 여행 활성화 업무 협약' 일환으로 이뤄졌다.
당시 문체부와 공사,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매장 활용 한국 방문의 해 홍보 △친환경 텀블러 증정 캠페인 △한국 방문의 해 누리집 내 스타벅스 이색매장 홍보 등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더북한산·별다방·경동1960·더양평·대구종로고택·더제주송당파크R 등 여행 목적 특화매장 10곳을 '한국 방문의 해와 함께하는 10대 매장'으로 선정하고 올해 3월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장미란 차관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50여 명에게 "여행에서 접하는 새로운 경험과 이색적인 풍광,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들은 우리가 다시 뛸 수 있는 행복한 기운과 에너지를 준다"며 "이번 제주 여행도 여러분 일상에 활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한국관광공사, 스타벅스코리아와 함께 하는 이 자리 외에도 오는 10월 11일까지 제주공항을 비롯한 주요 관광 접점에서 '환영주간' 행사가 열린다. 10월에는 대형 한류 관광 페스티벌 등 행사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행 가기 좋은 가을엔 한국 전역에서 다양한 지역 축제도 개최한다"며 "한국을 자주 찾아 지역 곳곳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사말을 마친 장 차관은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본부장, 정윤조 스타벅스 운영담당과 함께 앞치마와 장갑을 착용하고 커피박 화분(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커피박으로 만든 커피컵)에 꽃 모종 심기에 나섰다.
이들은 방한 외래객들이 밝고 행복한 여행을 즐기고, 한국 여행의 설렘과 이날 만남의 인연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밝은 마음'과 '행복'이라는 꽃말을 지닌 소국과 '설렘·평화·풍요' 꽃말을 지닌 카랑코에, '인연'이라는 꽃말을 지닌 백일홍 모종을 심었다.
한편 이날 스타벅스 한담해변DT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해 특별 제작한 텀블러를 선물로 받고 룰렛 돌리기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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