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과잉설비 2026년 6억3000만t…GFSEC "대응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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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입력 2024-10-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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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 과잉설비가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들이 공급 과잉에 대한 방안 마련에 뜻을 모았다.

    회원국들은 철강의 과잉설비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해 이번 포럼을 추진했다.

    철강 과잉설비가 지난해 기준 5억5000만t에 달하며 오는 2026년 6억3000만t에 이를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각국 대표들은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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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과적 대응수단 확보·면밀한 모니터링 등 협의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유대길 기자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유대길 기자]
철강 과잉설비가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들이 공급 과잉에 대한 방안 마련에 뜻을 모았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글로벌철강포럼(GFSEC) 장관급 회의에 24개국이 참가, 철강 과잉설비 대응을 골자로 하는 장관급 선언문을 공동 채택했다.

이번 회의는 포럼의 일곱 번째 장관급 회의다. 회원국들은 철강의 과잉설비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해 이번 포럼을 추진했다.

철강 과잉설비가 지난해 기준 5억5000만t에 달하며 오는 2026년 6억3000만t에 이를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각국 대표들은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참가국들은 철강 과잉설비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보다 면밀한 모니터링, 효과적인 대응수단 확보, 새로운 국가로의 멤버십 확장 등 향후 방향을 담은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한국 철강산업도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한다"며 "한국은 지속가능한 철강생산과 공정한 무역질서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으며 앞으로 본 포럼을 포함한 다방면의 협력을 통해 공급과잉 문제 해결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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