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은 10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G7 산업·기술혁신 장관회의 '새로운 시대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응한 산업정책' 세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세션에서는 G7 회원국과 초청국(한국, 네덜란드, 이집트 등) 등이 참석해 '핵심 공급망의 회복력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글로벌 도전 과제, 이에 대응한 정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노 실장은 최근 지정학적 긴장과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글로벌 도전 과제로 인해 기존 공급망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고 봤다. 또 당면한 공급망 교란과 미래의 잠재적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을 통해 과도한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 교란 사전 예측·영향 최소화를 위해 조기경보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산업부는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력과 지속가능성은 장기적인 전략과 긴밀한 국가간 정책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봤다.
노건기 실장은 "한국도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위기대응 네트워크(CRN) 초대 의장국이자 내년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서 G7 회원국들과 함께 협력해 글로벌 도전 과제들을 성장과 혁신을 위한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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