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HD한국조선해양, 고정비 늘어 3분기 기대 못미쳐도 이익 성장 지속…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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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4-10-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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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증권은 14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HD한국조선해양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나 내년까지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23만원에서 2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이전 분기까지 누린 환차익 요인이 환율 하락으로 감소했지만 이는 후판 가격 인하 효과로 상쇄 가능하다"며 "조업일수 감소에 더해 임단협 타결 불발로 인한 노조의 부분 파업 지속에 따라 고정비 증가로 컨센서스(3672억원)를 소폭 하회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사는 3.5년치 이상 수주잔고를 확보해 놓은 상황으로 올해 남은 4분기를 포함해 내년까지 확실한 수익성이 보장되는 선종 및 계약 선가를 바탕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한 조선 자회사 및 동사의 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가스운반선의 우호적 발주 환경에 따른 수혜와 HD현대중공업 그룹이 주도해 만들어가는 글로벌 친환경 선박 발주 시장에서 동사 입지는 점진적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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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사진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사진=HD한국조선해양]

SK증권은 14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HD한국조선해양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나 내년까지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23만원에서 2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HD한국조선해양 3분기 실적 예상치는 연결 기준 6조1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 전 분기 대비 7.6% 감소한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14.6% 증가한 3549억원을 기록하나 전 분기 대비로는 5.7% 감소한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이전 분기까지 누린 환차익 요인이 환율 하락으로 감소했지만 이는 후판 가격 인하 효과로 상쇄 가능하다"며 "조업일수 감소에 더해 임단협 타결 불발로 인한 노조의 부분 파업 지속에 따라 고정비 증가로 컨센서스(3672억원)를 소폭 하회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사는 3.5년치 이상 수주잔고를 확보해 놓은 상황으로 올해 남은 4분기를 포함해 내년까지 확실한 수익성이 보장되는 선종 및 계약 선가를 바탕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한 조선 자회사 및 동사의 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가스운반선의 우호적 발주 환경에 따른 수혜와 HD현대중공업 그룹이 주도해 만들어가는 글로벌 친환경 선박 발주 시장에서 동사 입지는 점진적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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