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민예총은 지난 12일 대학로 공연장에서 '제4회 삼척민족예술제’를 개최했다.
이번 예술제는 사단법인 삼척민예총의 주관으로, 지역 전통예술단체와 협력하여 삼척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오프닝은 술비놀이로 진행됐다. 이 놀이는 삼척 기줄다리기를 하기 전, 기줄을 만드는 과정이 점차 놀이로 변모하였는데 이를 술비놀이라고 한다. 또한 이 놀이는 전통 놀이문화의 일환으로, 지역 사회가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개막식은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해 국민의례와 주요 내빈 소개 및 개회사로 막을 올렸다. 주요 하이라이트는 "장구난타"와 "색소폰 연주"로 꾸며진 특별 공연이 펼쳐졌다.
삼척민예총의 김흥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예술제를 통해 삼척의 전통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이사부 장군뿐만 아니라 지역 역사 인물들을 다룬 다양한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4회 삼척민족예술제’는 삼척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진행되는 이번 예술제가 지역 사회의 문화적 힘을 한층 더 북돋아 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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