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11~12일 조안면 정약용유원지에서 연 '제38회 다산 정약용 문화제'에 시민 1만5000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했다.
문화제는 취타대 행렬과 헌화·헌다례를 시작으로, 문예 대회, 도전 장원급제, 숲속 책방, 여유당 생과 방 등 인문·전통·예술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어린이 역사 골든벨인 '도전 장원급제'에 참여한 150여명의 어린이가 유생복을 입고 진지하게 역사 퀴즈에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숲속 책방에는 관내 동네 책방 10곳이 참여해 정약용 선생과 관련된 도서 전시, 미니 북토크, 작가 사인회, 캐릭터 드로잉 등 이벤트를 운영해 문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한 'N티스트 페스티벌'을 비롯해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져 문화제의 열기를 끌어 올렸다.
주광덕 시장은 "시는 정약용 선생의 정신과 가르침을 실현하고, 미래의 비전을 찾기 위해 '정약용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문화제 슬로건 '북적북적 다산의 하루'처럼 시민 모두가 정약용 선생의 향기와 정취 아래 즐거운 가을 나들이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다산 정약용 문화제는 정약용 선생의 사상과 정신, 가르침과 업적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널리 알리고자 지난 1986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남양주시 대표 축제다.
지난 2019년부터 경기관광축제에 연속 선정되며 경기도 대표 축제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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