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개정안에는 고용보험료 지원신청 일원화에 필요한 고유식별정보 처리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 소상공인의 고용보험료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자영업자 고용 보험 가입 확대를 이끌기 위함이다.
현행 '자영업자 고용보험 제도'는 비자발적으로 폐업한 자영업자가 재취업‧재창업 활동을 하는 동안 실업급여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 제도'는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5년간 보험료의 50~80%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두 제도는 각각 근로복지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자영업자 고용보험의 가입과 보험료 지원신청을 일괄로 처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해 달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었다는 게 중기부 측의 설명이다.
중기부는 관련 고용보험료 지원신청 서식을 정비하고, 근로복지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각각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시스템과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 신청 시스템을 11월까지 개편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의 고용보험료 지원신청 절차 간소화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계속해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하고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