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7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코오롱인더의 수익성이 전 분기 대비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 주가를 5만7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코오롱인더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시장의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인 377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재부문에서 아라미드 이익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20.4% 감소한 311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다. 화학부문은 전 분기 대비 9.1% 증가한 영업이익 208억원이 예상된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이익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낮췄고 산업자재 1조9000억원, 화학부문 8000억원, 패션부문 6000억원 등을 반영해 적정 시가총액 1조3000억원을 산출했다"면서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밸류에이션은 0.34배 수준이며 4분기 정기보수 종료와 아라미드 펄프 증설 완료 후 아라미드 수익성 개선 가능 여부가 주가 업사이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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