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사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회사채와 미수금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최연혜 사장은 취임 당시부터 낙하산 인사라는 오명을 벗지 못한 비전문가"라며 "가스공사의 가장 큰 당면과제인 미수금 해결 의지도 없고 미수금 전망치 또한 1년 사이에 4조3000억원이나 잘못 계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가스공사는 가스요금을 통해 미수금을 회수하는 구조로 운영이 되고 있다. 최인혜 사장은 "매년 이자가 1조7000억원이며 하루 이자는 46억원, 미수금에 따른 이자만 12억원"이라며 "가스공사가 자체적으로 많은 규모의 미수금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미수금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봤다. 전쟁 발발 당시 가스 가격이 200% 상승해 미수금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또 미수금 해결을 위해 정부와 협의하고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오는 2026년까지 총 15조6000억원의 강도 높은 자구 노력 계획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며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직인력 효율화, 복리후생 제도 개선을 완료했으며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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