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 거문도 갯바위에서 추락한 40대 낚시객 신속 구조

너울성 파도에 미끄러져...건강상태 이상 없어

해양경찰관이 직접 입수해 바다에 빠진 40대 남성을 육상으로 구조하고 있다. [사진=여수해양경찰서]

여수해양경찰서는 19일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중 바다에 빠진 40대 남성을 신속히 구조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9분경 낚시객 A씨(41, 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인근 주민에 의해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신고접수 약 1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익수자 A씨를 발견하고 직접 입수해 안전한 곳으로 옮긴 후 육상의 119구급대와 함께 무사히 구조했다.

익수자 A씨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으며, 갯바위 낚시 중 너울성 파도에 의해 미끄러지면서 물에 빠져 인근 해상 암벽 갯바위를 잡고 있다가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최경근 여수해양경찰서장은 “가을 행락철 갯바위 등 연안 활동 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위험한 곳이나 장소는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