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절로'를 향한 열기가 뜨겁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오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되는 ‘나는 절로, 백양사’에 총 947명(남자 472명, 여자 475명)이 지원, 경쟁률 47.35대1로 접수를 마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접수는 지난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했다. 지난 8월 진행한 ‘나는 절로, 낙산사’의 1501명 지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 접수한 결과다.
참가 신청 폭주에 따라 재단은 애초 남녀 각각 10명을 선발하려던 계획을 바꿔, 남녀 각각 12명, 총 24명을 선발했다.
재단 대표이사 묘장 스님은 “올해 초부터 계속된 나는 절로에 대한 관심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백양사 주지 무공 큰스님께 상의를 드려 참가 인원을 늘리기로 했다. 향후에도 여건이 되면 다양한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나는 절로, 백양사’의 하이라이트인 사찰음식 체험을 준비 중인 명장 정관 스님도 남녀 커플 매칭에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밝혔다. 스님은 “사찰음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남녀 간의 만남이 잘 진행되길 바란다”며 “작은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나는 절로, 백양사’에 선정된 남녀 각 12명, 총 24명의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백양사 참배, 정관 스님과 함께 하는 사찰음식 체험, 저출산 대응 인식개선 교육, 레크리에이션, 1대1 로테이션 차담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소중한 인연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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