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정밀이 법원의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소식에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3분 영풍정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50원(24.94%) 오른 2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장중 상한가인 2만94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법원이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는 소식에 따라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려아연 지분 1.58%를 보유한 영풍정밀에도 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영풍·MBK파트너스의 경영권 확보 시도에 대응해 고려아연 주당 89만원, 영풍정밀 주당 3만5000원을 매수가로 제시하고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최 회장 측의 영풍정밀 공개매수는 이날 종료하고, 고려아연 공개매수는 오는 23일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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