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사흘 동안 광주시청 광장에서 열린 광주김치축제에서 관객들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특히 스타 셰프들이 참여한 행사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최현석, 여경래,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와 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이 그 주인공으로 ‘광주김치 스타 셰프 푸드쇼’에 참여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100명의 관람객이 시식했고 이 모습은 인터넷방송 ‘헬로광주’를 통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김치마켓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최근 산지 배추값이 올라 김치가격에 걱정과 관심이 모아졌지만 배추김치 1kg을 최소 8000원에 판매해 저렴하고 품질 좋은 김치를 구매하려는 이들이 줄을 이었다.
일부 판매업체는 일찌감치 동났다.
광주시 집계 결과 김치축제 관람객은 6만 8000여명, 매출은 7억 여 원, 김치가 4억 원어치 팔렸다.
올해는 외국인 관람객이 크게 늘었다.
프랑스와 영국, 미국, 일본, 헝가리, 베트남, 캐냐 등 15개 나라 사람들이 방문해 ‘글로벌 김치 라운지’를 찾아 다양한 김치를 맛보며 즐겼다.
이밖에 어린이를 위한 ‘김장 오락실’과 뮤지컬 ‘나의 첫 김치파티’, 김치댄스 ‘나는 김치입니다’와 시대별 김장복장의 변천사를 선보인 ‘김치 패션쇼’가 열려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