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2024 자라섬 꽃 페스타(가을)'을 통해 약 177억원의 직·간접 경제효과가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군은 자라섬 꽃 페스타가 단순한 관광 행사를 넘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자평했다.
군에 따르면 자라섬 꽃 페스타에는 30일 동안 총 22만7000여명이 방문해 13억500만원의 직접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입장료 수입이 6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농산물 판매 및 체험부스 등 입점 판매 수입이 6억3000만원이었다. 특히 농산물 판매액은 5억8900만원으로, 봄에 열린 꽃 페스타와 합산하면 판매액이 11억원을 넘어섰다.
군은 간접 경제효과도 1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관내 관광지 입장료, 음식 판매, 숙박 듬이 이같은 효과를 냈다는 것이다.
군은 꽃 페스타를 통해 73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용효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꽃 페스타가 가평 지역 경제 성장의 중요한 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군은 이번 꽃 페스타 성공 요인으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활동을 꼽았다. 축제 기간 한강수계 걷기 행사, 거리로 나온 예술, 꽃 김치 페스타 등 다양한 행사와 먹거리 부스, 다문화 프리마켓을 운영했다.
다만, 문제점으로 지적된 자라섬 남도 전력 부족, 화장실 이용 불편 등에 대해서는 내년에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태원 군수는 "앞으로 자라섬 꽃 페스타를 봄과 가을 두 계절을 아우르는 풍성한 콘텐츠와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선보이겠다"며 "축제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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