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속초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병선)이 속초시와 고성군에서 진행한 ‘동행아트 프로젝트’가 27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프로젝트는 속초와 고성을 포함한 영북지역(속초시, 고성군, 양양군)에서 지역 작가들과 외부 작가들이 함께 전시를 통해 예술적 교류를 경험하고, 지역 문화의 특색을 탐구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
프로젝트는 지난달 12일 속초의 수산물 공동할복장에서 개막한 ‘동행아트 프로젝트(속초)’ 전시와 9월 27일부터 시작된 ‘동행아트 프로젝트(고성)’ 전시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전시는 '시도, 도시의 깊이에 깊음을 더하는 순간’이란 주제로, 예술가들은 속초의 도시와 삶의 깊이를 통합적으로 표현했다. 두 번째 전시는 'Journey to Today(오늘을 향한 여정)'이라는 테마 아래, 분단의 역사와 관련된 고성 지역의 의미를 조명하며, 예술이 가진 치유와 소통의 힘을 강조했다.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연계 행사도 진행되어, 도시예술포럼 ‘도시와 예술의 얽힘’, 스터디 투어, 그리고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들이 개최되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과 관람객이 예술을 함께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특히, 지난 26일에는 아티스트 라운드토크를 통해 송주형 작가의 아트 필름 상영과 함께 지역 리서치 및 창작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병선 이사장은 “이번 동행아트 프로젝트는 속초, 고성, 양양의 특성을 기반으로 예술적 교류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과 예술가 간의 소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속초시는 현재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대상지로 선정되었으며, '맛으로 엮어가는 도시의 멋, 음식 문화도시 속초’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동행아트 프로젝트’는 이러한 문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지역 예술과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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