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태블릿 시장 점유율(수량기준)에서 삼성전자가 17.9%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태블릿 판매량을 100만대 이상 늘리며 높은 판매 성장율을 기록했다.
IDC는 "삼성전자가 3분기에 710만대를 판매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600만대에서 판매량이 급증해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갤럭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 S10 울트라와 탭 S10+가 3분기에 출시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저가 라인에서는 갤럭시 탭 A9 모델이 글로벌 전 지역에서 판매량을 견인했다고 언급했다.
IDC는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이 너무 비싸 신흥 시장에서 매력적이지 않았고, 그 결과 기대치를 밑도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전년 동기 대비 113.3% 성장하며 3위를 기록해 다시 톱5에 진입했다. 아마존은 자사 콘텐츠에 특화된 100달러 전후반의 태블릿을 판매하고 있다. IDC는 대부분의 판매가 큰 폭의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프라임 데이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화웨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1% 판매량이 늘며 이번 분기에도 4위를 유지했다. IDC는 신모델 메이트패드 SE 11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돼 판매에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올해 3분기 전 세계 태블릿 판매량은 3960만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0.4%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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