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가 5일 자정부터 동해중부전해상에 대한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조치는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연안 해역에서 기상 악화나 자연 재해로 인해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사전에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시행된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동해중부전해상은 5일 자정부터 바람이 시속 9~15m로 강하게 불고, 파도는 2.0~4.0m로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갯바위와 방파제 일대에서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월파와, 해안가로 유입되는 너울성 파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구역 출입을 삼가하고,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권장하며, 위험 상황 발생 시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 들어 기상 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총 27회의 위험 예보를 발령했다”고 언급하면서, 시민들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최근 기상 변화와 관련하여 여행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예방 조치로, 해양 레저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은 반드시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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