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경계감·위안화 연동에…환율 4거래일 만에 1400원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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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아 기자
입력 2024-11-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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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1400원대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390원대로 내려왔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6.3원 내린 1398.8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오른 1408.0원에 상승 출발 후 장중 등락하다가 오후 2시께부터 1390원대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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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6.3원 내린 1398.8원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연일 1400원대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390원대로 내려왔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6.3원 내린 1398.8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오른 1408.0원에 상승 출발 후 장중 등락하다가 오후 2시께부터 1390원대로 내려왔다.

지난 12일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403.5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 종가가 14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11월 7일(1401.2원) 이후 2년 만이이었다. 13일에는 1406.6원, 14일에는 1405.1에 거래를 마치다가 4거래일 만에 1390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14일(현지시간) 달러는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초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DXY)는 106.60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장중 107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51.7%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41.1%까지 내려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구두개입성 발언 이후 높아진 당국 미세조정, 실개입 경계감이 롱심리 과열을 억제하는 장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400원 후반에서 일부 달러 포지션을 정리 중인 수출업체의 고점매도도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 흐름이 소폭 꺾였다. 엔·달러 환율은 156.1엔대, 위안·달러 환율은 7.2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수급상 수입업체 결제는 뜸해졌지만 역외 투기성 달러 매수세는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일반투자자 해외주식 선호도 확대에 따른 환전 이슈가 진행형이라는 점은 1,410원 저항선을 테스트할 수 있는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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