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19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극심’ 지역인 무안면 마흘리 가복마을 일원에서 ‘밀양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및 방제 현황 현장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안병구 밀양시장, 임상섭 산림청장,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장병국 도의원 등 중앙 부처, 경남도, 밀양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및 밀양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현황 △예찰·모니터링 현황 및 다른 지역 방제 사례 보고 △밀양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전략 설명 △간담회 및 의견 수렴 순서로 진행됐다.
산림청은 지난 1월 소나무가 집단 고사 된 밀양시 10개 읍면동(삼랑진·하남읍, 상남·초동·무안·부북면, 가곡·활성·남포·용평동)을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수종 전환 방제를 권장해 왔다. 이에 따라 밀양시는 소나무를 산불과 병해충에 강한 수종으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지난달 경남도를 통해 중앙 부처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하고, 이날 임 산림청장에게 시 전역으로 번지는 재선충병을 방제하기 위해 국비 추가 지원을 건의했다.
안병구 시장은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저지하고, 산림청, 경남도와 적극 협력해 수종 갱신 등 선제적인 방제에 앞장서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