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프라인 뷰티 매장 사업 절대 강자인 CJ올리브영이 K-뷰티 리테일 노하우를 집약한 혁신 매장을 오는 22일 성수 상권 내에 개점한다.
CJ올리브영은 오픈 전날인 21일 미디어 데이를 열고 서울 성동구에 있는 '팩토리얼 성수'에 최초의 혁신 매장이자, 국내 최대 규모 뷰티 매장 '올리브영N 성수'를 연다고 밝혔다.
총 5개 층에 약 1400평(4628㎡) 면적으로 올리브영 매장 중 가장 크게 지어진 올리브영N 성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새로운 상품 큐레이션을 제안하는 새 공간이다. 'N'이라는 이름은 새로움(New)과 다음(Next), 인큐베이팅한다는 의미의 둥지(Nest), 고객 및 협력사와의 관계(Network)를 뜻하는 단어들이 모아져 지어졌다.
'올리브영N 성수'는 5개층 중 1~3층이 본격적인 판매 공간으로 운영될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1층은 헬스·뷰티 체험 및 전시 콘텐츠와 팝업 스토어들로 구성될 예정이고 2~3층은 뷰티와 럭셔리 뷰티, 스킨케어, 헤어, 바디,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등 총 12개의 조닝들이 큐레이션이 강화된 특화 공간으로 구성됐다. 4층은 골드 멤버십만 이용 가능한 라운지와 협력사 및 직원들을 위한 라운지 및 스튜디오로 이뤄졌다. 5층은 임직원들의 사무 공간으로 꾸려졌다.
2층과 3층에 걸쳐 뷰티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체험 서비스가 눈길을 끌었다. 홈케어 레슨부터 스파숍 수준의 스킨케어 서비스를 받을만한 '스킨핏 스튜디오', 테마별 메이크업을 받아볼 수 있는 '메이크업 스튜디오'와 부위별 메이크업을 배우는 '터치업 바' 등이 대표적이다.
올리브영N 성수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주제로 다양한 큐레이션이 모인 빌리지'를 콘셉트로 디자인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리브영N 성수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타깃으로 해 해외 사업까지 노리기 위한 전략 매장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최근 들어 성수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했다. 올해 1~10월 성수 내 기존 올리브영 4개 매장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90% 늘었는데,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은 300% 가까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고객을 고려해 다국어로 매장을 안내하며 K-팝 등 K-컬쳐 조닝도 추가했다. 외국어 가능 직원을 배치하고 영어로 상품명이 병기되는 전자라벨을 적용했다. 매장 안내 키오스크와 QR코드를 활용한 서비스 예약 시스템 등도 도입됐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한국은 물론 글로벌 2030세대가 즐겨 찾는 상권에 개점한 올리브영N 성수는 올리브영의 새로운 전략과 시도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글로벌 K뷰티의 랜드마크' 매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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