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해운조합, 연안해운산업 발전 '맞손'..."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시행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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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4-11-2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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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진공, 2022년부터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 시작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사진 왼쪽부터과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이 21일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연안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왼쪽)과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이 21일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연안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해운조합이 연안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해양진흥공사는 21일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한국해운조합과 '연안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연안해운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상호 협력, 교류 증진 등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연안해운산업 동향 분석, 정보공유 △연안해운선사 대상 정책 안내, 의견 수렴 관련 업무협력 △연안해운업계를 위한 기존 선박금융 개선 투자제도 도입 관련 협력 △연안 선박 현대화를 위한 정부 정책지원 관련 자문과 정보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해진공은 설립 이후 중소선사를 대상으로 7247억원의 선박금융 실적을 포함해 1조원에 달하는 지원을 진행했다.

중소선사의 다양한 요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개시했고 올해부터 지원 범위를 연안선사까지 확대했다. 사업규모도 기존 25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그간 해진공에서 연안여객선 선박금융 지원, 연안여객선사 신용보증, 연안선사 대출이자 지원 등 조합의 협조를 통해 연안선사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해진공과 조합이 연안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채익 해운조합 이사장은 "한국 해운업계를 이끌어가는 두 기관이 힘을 모은다면 우리 해운업계는 새로운 희망과 성장 동력이 생길 것"이라며 "두 기관이 중소 선사 특별 지원 프로그램이 더욱 이용하기 쉬운 해양선사의 중추적인 선박 금융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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