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베트남 스타트업 기업들을 연결시키기 위한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26일 베트남 현지 매체 상공신문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노이에서 ‘한국-베트남 스타트업 네트워킹 데이’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주최로 양국 기관 및 기업 대표, 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서 호앙민(Hoang Minh)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은 베트남과 한국의 과학, 기술 및 혁신 협력이 새로운 단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과기부가 양국의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 행동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위해 한국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달성된 결과는 4차 산업 혁명의 요구 사항에 따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과학 기술의 혁신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여 양국 경제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양국 협력 활동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23년 6월 한국 중소기업벤처부와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간 스타트업 생태계에서의 개발 협력 및 자원 교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따라 2023년 10월 하노이에 K-스타트업 센터가 출범했는데, 이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베트남 시장에서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호앙민 차관은 양국 간 스타트업 생태계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삼성, LG 등 대기업의 성공에 이어 한국 스타트업도 베트남에서 큰 잠재력을 발휘하고 투자와 개발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동시에 그는 베트남 기업이 한국 시장에 접근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더 많이 전개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베트남의 스타트업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베트남이 큰 시장과 풍부한 인적 자원을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문화적 유사성과 긍정적인 경제 협력을 바탕으로 한 양국 간 강력한 관계가 미래에 더 큰 성과를 거두는 데 견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사는 이번 행사가 양국 기업이 경험을 공유하고, 전략적 파트너를 모색하며, 난관을 극복해 미래에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 측 대표들 역시 현재의 어려움이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베트남-한국 스타트업 커넥션 데이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하고 효과적인 창조혁신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양국 간의 광범위한 협력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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