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의 랜드마크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시공사를 만나 급물살을 타게 됐다.
파주시(시장 김경일)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사업 시공사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출자자로 참여한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이 추진하는 것으로, 서패동 일원 45만여㎡에 종합병원을 비롯해 국립암센터 미래 혁신센터 등이 들어서는 혁신 의료 연구단지, 바이오 융복합단지 등 메디컬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지는 공사비·자재비, 금리 상승에 따른 사업성 악화와 함께 미분양 등 각종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사업 추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시공사가 참여함에 따라 사업에 속도를 붙을 전망이다.
시는 다음 달 실시계획 인가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토지 확보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어 부지 조성 공사에 들어가는 데 이어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병원 공모에도 나서 내년 말까지 유치를 확정 지을 방침이다.
또, 국내외 의료·생명 과학 분야 유망 기업을 유치하고, 해외 우수 대학과 협업을 통해 투자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부동산 시장 침체란 예측하지 못한 악재 속에서도 그동안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이해하여 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파주시가 경기 북부의 바이오헬스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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