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은 “올해 유난히도 무더운 날씨와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시민 모두가 하나가 돼 어려움을 이겨낸 결과 2025년 APEC 정상 회의라는 최대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언급했다.
또 “내년도 예산안은 재정의 낭비적인 요소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꼭 필요한 분야에 효과를 얻기 위해 면밀히 분석한 결과 지방채 발행 없이 올해 본예산 대비 1250억원(6.5%)이 증가한 2조25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6개 중점 분야별로 시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둘째, 경주다움을 진화‧발전시켜 지역 역사와 문화를 K-컬처의 대명사로 만든다. 신라왕경디지털복원과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라원(제2동궁원), 문무대왕해양역사관,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등 역사‧생태 자원을 활용한 관광 자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셋째, 민생 안정과 미래를 대비하는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중심상권 르네상스 추진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은 물론 e-모빌리티 연구단지 조성, 미래자동차 스마트 유틸리티 기반 구축 등으로 미래자동차 산업 혁신 생태계를 이끈다.
넷째, 최첨단 과학영농과 신기술 보급으로 풍요로운 농어촌으로 거듭난다. 과학영농의 집약시설인 신농업혁신타운이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며,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과 감포항 100년 기념 사업 등으로 동해안 최고 미항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다섯째, 편리한 교통, 빈틈없는 재해 예방, 녹색 경주로 도시 경쟁력을 차별화한다. 문화관광 통합환승주차장, 안강‧외동읍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확보로 주차 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신라왕경숲, 황성공원 제모습 찾기, 둘레길 조성 등으로 쾌적한 녹지 공간 창출에도 힘을 쏟는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와 경주형 인구 정책을 펼친다. 찾아가는 행복 설계사, 외국인 도움센터 운영,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추진 등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를 최우선으로 실행한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쉼 없이 달려 왔다”며 “내년에도 집행부와 시의회가 함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시의회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