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양호한 수주로 해양 매출이 2027년 3조원대로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9% 높은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연결 매출액은 11조6807억원, 영업이익은 832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해양 매출액은 1조7504억원으로 2024년에 비해 약 2.4배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해양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지는데, 해양 야드에서 FLNG 2기를 동시에 건조하는 시기가 도래하기 때문"이라며 " 해양은 외형과 수익성을 넓혀줄 수 있는 삼성중공업만의 절대적인 강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재 초기 설계를 진행중인 모잠비크 '코랄 술' 2호기는 2024년 말 수주할 예정이고, 기본설계(FEED) 수행 후 최종투자결정(FID)을 앞둔 FLNG 프로젝트 2(웨스턴, 델핀 1호기)를 2025년 수주할 예정"이라며 "델핀의 경우 공급 계약을 맺은 구매계약자들이 다수 확보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빠른 시일 내에 프로젝트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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