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이 가결된 이후에 윤석열 대통령이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에 방문했다고 국방부 차관과 육군참모총장이 밝혔다.
전 계엄사령관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5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대통령이 합참 지휘통제실을 방문했느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지하 3층 지휘통제실에 방문하셨다"고 답했다.
또 윤 대통령이 어느 시점에 방문했고 어느 정도 머물렀느냐는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김선호 차관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 결의안이 가결된 이후로 알고 있다"며 "지휘통제실 별도의 방에 10~15분 정도 머무른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당시 해당 공간에는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 총장 3명이 들어갔으며,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특별한 언급 대신 김 전 장관에게 상황을 듣고 대화를 나눴다고 박 총장은 부연했다.
박 총장은 "김 전 장관이 주로 보고했고, 어떤 내용을 이야기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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