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이 오늘 밤 노벨문학상을 받는다.
2024 노벨상 시상식은 오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4시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랜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다. 한국시간으로는 10일 밤 12시부터다. 시상식은 노벨재단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시상은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문학상, 경제학상 순서로 진행되며,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이 메달과 노벨상 증서를 직접 건넨다.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따로 시상된다.
한강이 시상식에서 어떤 의상을 입을지, 그리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는 세계의 관심사다. 시상식에선 통상 남성은 연미복, 여성은 이브닝드레스를 입는다. 수상자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는 것도 가능하다.
한강은 시상식 이후 스톡홀름 시청사 내 블루홀로 자리를 옮겨 연회에 참석한다. 연회가 끝나는 오후 10시 35분께 수상 소감을 말할 예정이다.
한편,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은 이날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위치한 ‘노벨상 수상자 초상화 전시공간’을 재단장하면서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초상화를 전시했다. 재단장은 아시아 여성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는 한강 작가를 계기로 약 10년 만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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