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라디오 진행자 "비상계엄, 헌법 위반 없어…주사파들이 누명 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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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4-12-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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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성국 유튜브
[사진=고성국 유튜브]
KBS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가 유튜브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KBS '전격시사' 진행자인 고성국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종북 주사파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란수괴라는 누명을 덮어씌워 자유 우파를 완전히 궤멸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고씨는 "비상계엄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법률을 위반한 것도 없고 헌법을 위반한 것은 더구나 없다"면서 "종북 주사파들 입에서 터져 나오는 주장들이 좌편향 언론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전파되면서 윤 대통령을 내란수괴로 몰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과 자유우파 국민들을 내란 세력으로 몰아가는 내란 모략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동이 불가피하게 이뤄졌음에도 당 대표라는 자가 이재명보다 먼저 함께 저지하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이러한 발언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 본부는 성명을 내고 "공영방송의 시사라디오 진행자가 아무리 개인 방송이라지만,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하면서 권력 비호를 할 수 있는가.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인물이 어떻게 공영방송의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한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고성국을 진행자에서 하차시켜라"라며 고씨의 하차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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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떨어질 떡고물이 아직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아니면 진짜로 비상계엄이 적법하고 필요했다고 믿는 것인가? 그도 아니면 믿고 싶은 것인가? 셋 중에 뭐든 하나는 확실하다. 라디오 진행자나 기자, 혹은 시사 프로그램 운영하는 자라고 해서 정상적인 사람이란 보증은 되지 않는다는 점이 그것이다. 지능이 매우 떨어지는 걸로 보이니까, 사회적인 영향력을 줄여놓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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