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MC'로 불리는 아나운서 오구라 도모아키가 별세했다.
10일 복수의 일본 매체에 따르면 오구라 도모아키는 지난 9일 오후 3시 8분께 도쿄 자택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암 투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년 77세.
고인은 1970년 도쿄12채널(현 TV도쿄)에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1976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1983년 시작한 TBS 퀴즈 프로그램 등에서 재치 있는 말솜씨를 뽐내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고인은 1999년 4월부터 후지TV 아침 정보 프로그램 '도쿠다네(특종)!' MC를 맡아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방송에 2021년 3월까지 총 5646회 출연했다. 그는 2016년 암 투병 사실을 공개한 뒤에도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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