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사내 비서 'AI 벨리곰' 챗봇 도입…질문에 학습까지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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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4-12-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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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복지‧기업문화 정보 제공부터 아이디어 제안까지

롯데홈쇼핑의 사내 비서 ‘AI 벨리곰’ 챗봇 이미지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의 사내 비서 ‘AI 벨리곰’ 챗봇 [이미지=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사내 직원들의 회사생활 궁금증을 해소하고 업무 편의성을 돕는 AI(인공지능) 챗봇 ‘벨리궁그미’를 오픈했다.
 
11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벨리궁그미’는 ‘벨리곰’과 ‘궁금이’의 합성어다. 인사, 복지, 기업문화, 경영개선 등 회사생활 전반에 대한 문의사항을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인기 캐릭터 벨리곰의 디자인, 성격, 말투에 챗봇을 적용해 친밀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을 기반으로 학습된 생성형 AI가 다양한 질문에 최적의 답변을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사내 시스템과 연계해 인사, 복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아이디어 도출 등 업무를 보조하는 기능도 갖췄다. 서비스 오픈 후 현재까지(11월 20일~12월 10일) 하루 평균 300건의 채팅이 몰리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향후 임직원들의 요청사항을 학습시켜 답변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신규 기능을 추가하는 등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빠른 의사결정을 돕는 스마트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시스템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0월 파트너사에게 롯데홈쇼핑 입점 절차를 안내하는 품질관리 전문 AI 챗봇 ‘모니’를 론칭한 데 이어 지난달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숏폼 자동 제작 시스템을 도입했다. AI 숏폼 시스템 도입 이후 기존과 비교해 작업시간이 20분의 1 수준으로 단축됐다.
 
김연수 롯데홈쇼핑 DX부문장은 “사내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해 단순 업무를 줄이고,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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