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고 이후 조민의 SNS에는 "자녀 입시 비리 부죄 부끄러운 줄 알아라" "아버지 옥바라지 잘해라" "아버지 영치금 넣어드려야 하는 거 아니냐" 등 악의적인 댓글이 쏟아졌다.
앞서 조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악플에 대한 생각을 드러낸 바 있다. 10일 조민은 채널에 '2024년 마지막 고민상담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저한테 아버지께 이렇게 하라고 말해라, 저렇게 하라고 말해라 하시는 분들이 되게 많다. 반대로 아버지한테도 '민이 뭐 이렇게 해라' 말하는 분들도 많다"며 "아버지도 공인이시고, 이제 저도 얼굴이 알려지고 소통 채널이 활성화돼 있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버지에 대해 조언해 주시거나 피드백 주시는 건 제가 아니라 아버지에게 직접 하시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다. 제게 말해도 전달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악플에 대해 조민은 "악플을 봐도 별로 상처받지 않는다"며 "오히려 악성 댓글 다는 분들이 되게 불쌍하다"고 말했다. 그는 "난 그 사람을 아예 모르는데, 얼마나 할 일이 없으면, 얼마나 일상생활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욕하면서 자존감을 챙기려고 하나. 상식 수준 이하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겐 공감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아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 수감될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