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 113대 1…'역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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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4-12-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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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서초구에 올해 서울 청약통장 절반 몰려

서울 도심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도심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올해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12.8대 1(12월 둘째 주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56.9대 1)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인터넷 청약이 도입된 2007년 이후 서울에서 아파트 역대 최고 경쟁률은 2021년의 163.8대 1이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 급등은 최근 서울 강남권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통장의 절반 이상이 강남구와 서초구 등 2개 지역에 몰렸기 때문이다.
 
공급 부족 우려로 인한 수요 쏠림과 함께, 강남권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당첨 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했던 이른바 ‘로또 청약’ 지역이었던 점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토지비, 공사비 등으로 분양가가 많이 올랐지만, 서울 아파트는 자산적 가치가 높아 수요가 탄탄하며 신축 선호도도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며 "대부분 선분양으로 나오는 만큼 계약금 외 당장 큰돈이 들어가지 않고, 입주 시점까지 추가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 것도 분양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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