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만난 이창용 "尹계엄은 실수…딥페이크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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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4-12-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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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2일(현지시간) 이 총재는 영국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당일 텔레비전을 보고 알았다”며 “(너무나 가능성이 없는 일이라) 처음엔 이 영상이 딥페이크이거나, 방송국이 해킹된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불필요하고 상상할 수 없는 실수이자 당혹스러운 일"이라며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계엄 선포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정치적 문제와 상관없이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있다"며 "이번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 총재는 13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가지고 금융 외환시장을 점검했다.

이들은 "금주 말 정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하고 있다"라며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우 추가 시장안정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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